닫기

기술자료

기술자료

제3자나 하도급자 입장에서 발주처가 승인한 기준공정표의 원본 데이터를 확보·검증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이유

페이지 정보

조회수 : 100회  

본문

제3자나 하도급자 입장에서 발주처가 승인한 기준공정표(Baseline Schedule)의 원본 데이터를 확보·검증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이유는 아래과 같이 ❶항~❻항 6가지 차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❶ 네트워크 로직이 은폐되어 있어 PDF나 이미지 형태의 공정표는 겉보기에 선·후행 관계가 화살표로 연결되어 있어 보이지만, 실제 수천·수만 개의 액티비티(Activity) 뒤에 숨겨진 복잡한 선·후행 관계(FS, SS, FF, SF)와 타이트하게 걸려 있는 제약조건(Constraints),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Lag(대기 시간)/Lead(선행 시간) 값을 모두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❷ 원본 파일 소유권은 원도급사의 프로젝트 관리자(PM)과 공정 팀이 독점적으로 소유·관리하며, 이는 프로젝트의 핵심 기밀이자 계약 관리의 무기입니다. 외부인이나 하도급업체에게 이 원본 데이터를 고스란히 넘겨주는 원도급사 PM은 거의 없습니다. 원본 데이터가 없으면 CPM 연산 자체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❸ 설령 우여곡절 끝에 공정표 데이터를 일부 확보했다 하더라도, 원도급사 PM이 구축한 로직의 '진실성'과 '품질'을 검증하는 것은 내부 사정을 모르는 제3자에게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원도급사 PM은 자사의 인력·장비 동원 계획, 기성 수령 타이밍, 혹은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클레임(EOT, 공기연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공정표 로직에 의도적인 계약적/전략적 의도을 심어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❹ 공정 네트워크가 유효하려면 각 액티비티에 할당된 작업 기간(Duration)이 타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원도급사 PM이 아닌 이상, 원도급사가 내부적으로 짠 자원 투입 계획(Resource Loading)이나 협력사와의 이면 계약 내용을 알 수 없으므로, 설정된 기간과 선·후행 관계가 '합리적인 논리'인지 '허수'인지 검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❺ CPM 분석은 고정된 정적 분석이 아니라, 현장의 변경 사항을 반영해 계속 업데이트해야 하는 동적 분석입니다. 원도급사 PM이 아니면 이 연산의 기준점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데이터 업데이트(Data Up Date) 통제가 불가능하여 전진 계산과 후진 계산을 통해을 산정하고 최종적으로 총 여유시간(Total Float = LS - ES)을 도출하려면, 기준이 되는 시점(Data Up Date)의 실제 진척률(Actual Progress)이 정확히 입력되어야 합니다. 원도급사 PM 외에는 현장 전체의 공식적인 진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갱신하고 반영할 권한이 없습니다.


❻ CPM 연산 시 각 작업마다 적용되는 캘린더(주 5일 근무, 주 6일 근무, 기상후천일 반영 등)가 다르게 매핑됩니다. 원도급사 PM이 세팅해 둔 캘린더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계산을 돌리면, 수식은 맞아도 결과값(Tota Float)이 완전히 왜곡되어 엉뚱한 작업이 Critical Path로 오인되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합니다.


제3자인 평가자(분쟁 감정인, 공정 클레임 전문가 등)가 토목·건축 선행공정의 지연이 배관 플랜트 후행공정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업무는, 앞서 언급한 공정관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원본 공정표의 변수들을 하나하나 제어하며 수학적 연산을 수행하는 '직접적인 CPM 연산 작업'과는 성격과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