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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가 직접적인 CPM 연산을 하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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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가 직접적인 CPM 연산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➀항~③항과 같은 3가지 관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➀ 직접적인 CPM 연산은 소프트웨어(Primavera P6 등) 내에서 수천 개의 데이터(Logic, Calendar, Progress)를 입력하고 알고리즘을 돌려 ES, EF, LS, LF 및 Total Float라는 새로운 수학적 결과값을 산출해 내는 과정입니다. 반면, 제3자 평가자의 작업은 '논리와 인과관계의 입증'입니다.


평가자는 이미 원도급사 PM에 의해 연산이 완료되어 제출된 공정표(Baseline 및 Update 공정표)와 현장 기록(Daily Report 등)을 바탕으로 현상을 분석합니다.


"토목 구조물 인도가 3개월 늦어졌고, 이로 인해 배관 작업이 3개월 늦게 시작되었다"는 팩트와 인과관계를 계약적·기술적 관점에서 증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연산기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연산 결과물(산출물) 사이의 연결고리를 해석하는 업무입니다.


② 평가자가 지연 영향을 평가할 때는 직접 공정표 파일을 열어 로직을 재연산하기보다, 기합의된 공정표 데이터와 실제 기록(As-Built)을 비교하는 간접적 분석 기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평가자는 특정 시점(Window)마다 발주처와 원도급사가 합의하여 업데이트해 둔 공정표의 스냅샷을 가져와서, 그 당시 주공정선(Critical Path)의 변화를 추적합니다.


토목 지연이 배관에 미친 영향은 소프트웨어상의 수식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배관 작업의 착수가 지연된 실적(As-Built Actual Date)으로 증명됩니다. 평가자는 소프트웨어 내부의 전·후진 계산 매커니즘을 건드리지 않고, 이미 확정된 날짜 데이터를 비교하여 지연 일수를 도출합니다.


③ CPM 연산은 소프트웨어가 정해진 수식에 따라 기계적으로 수행하지만, 제3자 평가자의 지연 영향 평가는 '계약적 책임 소재(Excusable vs Non-Excusable)'를 판단하는 고도의 정성적 작업입니다.